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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인공고관절 수술-재활 스토리(2) 인공고관절수술 환자의 프로토콜 높은 염증수치로 인한 통증으로 창원 모 병원에 입원 한 아버지, 입원한 병원은 인공관절, 각종 OS질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수술병원이었다. 말 그대로 수술공장. 일단 일주일정도 입원해서 염증수치를 낮춰보자고 주치의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아빠 입장에선 지겨운 병원생활의 시작. 때맞춰 본가에 내려가서 아빠 병문안을 갔다.(아빠의 병원생활이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내 기억속의 아빠는 평생 테니스 친다고 알통이 나보다 많고 허벅지도 두꺼웠다. 그러나 아빠의 야위어진 모습과 기운 빠진 모습에 1차 눈물,,, 그리고 간병하느라 집-병원 왔다가느라 힘들어 보이는 엄마의 모습에 2차 눈물,,, 엄마아빠 앞에서 처음으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 한바가지 흘렸다.(ㅎㅎ) 서울로 떠나기전 한번 더 병문안 .. 2024. 3. 25.
아버지의 인공고관절 수술-재활 스토리(1) 작년 11월이었나? 평소와 다르게 일본여행 갔을때부터 아빠가 오래 걷는걸 참 힘들어하셨다. 나는 이게 아... 아빠도 이제 나이가 70이 넘으니까 걷는것도 점점 힘들어지는구나,,, 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나고보니 절대 대수롭지 않은것이었다. 이때부터 알았어야 했는데,,, 우리 아빠는 어릴때부터 오른쪽 고관절을 못 쓰셨다고 한다. 아버지가 말하길,,, 8살 때 축구를 하다가 고관절을 다쳐서 그때 유명한 거제, 부산 의원을 다 돌아다녔는데 치료를 하지 못 했다고 한다. 그 이후 오른쪽 고관절을 잘 움직이지 못 하시는데,,, 고관절을 굽히거나 양반다리 자체를 이때까지 못하셨다. 고관절이 아픈 이유를 여태 못 찾으시다가 십년전 건강검진 받으면서 고관절무혈성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통증이 없으면 그냥.. 2024. 3. 25.
10년동안 허리디스크로 고생한 환자분의 치료이야기-2 혼자서 운동을 하면서 허리를 잘 관리하시다가 작년 3월, 앉아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허리에 '뚝'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그 후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 하셨대요. mri를 찍어 보니까 '요추4번~천추1번 추간거리소실'진단을 받으셨답니다. 요추4번부터 천추1번까지 있는 디스크들이 이제 많이 닳아서 완충역할을 못하는 상태였어요. 주사치료를 받고 하루-이틀정도 쉬니까 통증은 없어졌는데 다시 허리가 아플까봐 많이 무서워 하셨어요. 이전에 운동으로 관리를 잘 하셔서 몸을 움직이면 통증은 없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는 요추4번~천추1번에 자극이가면 통증이 조금씩 찾아왔어요. 그래서 도수치료 방향을 다시 설정을 했습니다. 이제는 유산소운동보다는 안정화운동쪽으로 선회를 하고 요추4번~천추1번에 부담이 가는 자세와 .. 2024. 3. 12.
10년동안 허리디스크로 고생한 환자분의 치료이야기-1 저는 직업 특성상 수많은 환자분들은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서 오랜 기간 동안 허리디스크로 고생하신 분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이분은 병원에 꾸준히 방문하셔서 도수치료를 받는 분인데요, 저랑 함께 치료로 인연을 맺은지 3년이 넘어가네요. 3년 동안 매일 방문하신 게 아니고 치료가 필요할 때마다 방문을 해주셨어요. 직업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인 여성분인데, 허리 통증으로 오랜기간동안 고통을 많이 받고 계셨어요. 히스토리가 학생 때부터 허리가 안 좋다고 느끼고 있었고 간호사 일을 시작하면서 허리 아픈 게 더 심해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출장이 필요한 업무를 맡게 된 후부터는 허리통증이 많이 없어졌지만 간호데스크에 앉아서 차팅 하는 업무를 맡고 나서는 허리통증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옛날부터 ..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