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웠을 때 허리가 뜬다면, 앉아서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다면, 평소 허리와 골반이 뻐근하다면 장요근이 단축된 걸 의심해야 합니다.
고관절을 굽히는 모든 동작과 골반과 허리를 움직일 때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다면 장요근을 살펴봐야 합니다. 먼저 장요근이 어떻게 생기고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아볼까요?
위 그림을 보시면 엉덩뼈(노란색)와 허리뼈(빨간색)에 직접적으로 붙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우리 몸속 깊숙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숙련도가 낮다면 컨택해서 마사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요근에 문제가 있는 일반인들에게는 마사지보다는 스트레칭을 많이 권유합니다.
장요근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합친 말입니다.
근데 원래 장요근은 장골근과 대요근을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합쳐서 부르는 이유는 복강 내 장골근과 대요근은 두 갈래로 나뉘지만 골반으로 내려가면서 두 갈래인 근육이 한 갈래로 합쳐져서 대퇴골(고관절)에 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요근을 알기 위해서는 복잡하지만 장골근과 대요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장골근: 엉덩뼈에 부착합니다. 골반과 고관절을 굽혀주고 움직이는 역할을 담당.
- 대요근: 마지막 등뼈(12번)와 모든 허리뼈(1번~5번)의 가로돌기에 부착합니다. 따라서 고관절이나 골반을 움직이는 역할보다는 안정되게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수직안정자).
장요근은 고관절, 골반, 허리를 움직일 때 중요한 근육입니다.
따라서 장요근의 기능은 저 근육 두개가 합쳐진 걸로 볼 수 있습니다. 저 두개의 근육갈래가 합쳐져서 결국에는 골반과 고관절 앞쪽에 붙기 때문에 몸통과 다리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고관절 앞쪽을 지나기 때문에 고관절을 굽힐 때 가장 중요한 근육입니다. 즉 평소에 고관절을 굽혀진 모든 동작을 할 때 장요근이 관여합니다(계단 올라가기, 걷기, 달리기, 의자에 앉기, 바닥에 앉기 등등). 이런 동작들은 또한 골반, 허리까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만약 허리통증 원인이 장요근이라면 혼자서 마사지해서 풀기는 힘드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