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상성 척수 손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교통사고, 스포츠 부상, 낙상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사고 유형입니다. 이러한 사고들로 인해 척추 신경이 손상되면 하반신 마비나 사지 마비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수 손상의 평균 연령은 약 48세로,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문제를 겪게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한 재활 치료와 보조기기의 발전 덕분에 환자들이 예전의 삶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초기 치료에서 중요한 방광 관리
척수 손상 초기에는 방광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신경 손상으로 '신경인성 방광'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소변 배출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단순한 감염을 넘어 신장 손상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부터 정밀 검사를 받고 전문적인 자가 도뇨법을 배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방광 관리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건강보험 혜택이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국립재활원에서는 환자들의 방광 건강을 위해 종합적인 검진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 현대 재활 기술로 독립성 회복
현대 재활 기술은 척수 손상 환자가 독립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정 기간의 재활 과정을 통해 환자는 기본적인 움직임을 복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특수 제작된 보조기기와 개조 차량을 사용해 손발이 마비된 환자도 운전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전동 휠체어나 수동 휠체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되며, 이에 대한 사용법과 자세 유지 훈련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더 나아가, 눈 깜빡임으로 컴퓨터를 조작하거나 특정 도구를 사용해 스마트폰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환자의 일상 복귀를 지원합니다. 국립재활원에서는 성 재활까지 포함한 통합 재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환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4.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외상성 척수 손상은 예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차량을 탈 때는 언제나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스마트폰 사용 대신 도로 상황에 집중해야 합니다. 스포츠 활동 시에는 헬멧 등 보호구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수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예기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고,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전문가의 조언
신림제일정형외과 허영재 대표원장은 "외상성 척수 손상의 후유증은 환자의 삶 전체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활 의학의 발달로 인해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회복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사고 발생 시에는 초기부터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무리
척추 손상은 한순간에 찾아올 수 있지만, 이를 극복할 방법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동시에, 사고 후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재활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삶의 질을 되찾기 위한 여정에서 꾸준한 의지와 적절한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