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생활에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손목터널증후군이 흔한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증상은 작업 효율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 진단법, 치료와 예방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손목터널)이 좁아지고 그로 인해 그곳을 통과하는 신경, 즉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합니다.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자판 입력 등 손목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
초기에는 손 저림이나 찌릿한 느낌, 손목 뻣뻣함 및 감각 둔화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밤중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태가 심각해지면 엄지, 검지, 중지의 무감각과 함께 물건을 자주 놓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며 손목을 구부리거나 뒤로 젖히는 자세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피하고 손목의 중립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다른 질환과의 구별
손목터널증후군은 혈액순환 장애나 손목건초염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혈액순환 장애는 손 전체의 차가움 또는 창백함과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반면, 손목건초염은 엄지 부위에 국한된 통증이 특징적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 압박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저림과 감각 저하가 엄지, 검지, 중지로 제한됩니다.
4. 간단한 자가진단법
팔렌 검사(Phalen’s Test)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집에서 간단히 의심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두 손등을 맞대고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약 30~50초 동안 유지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목 부위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및 관리 방법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보존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약물치료, 손목 보호대 착용, 물리치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요법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근육이 위축되거나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압박을 해소하기 위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예방을 위한 손목 스트레칭과 습관 관리
손목터널증후군 예방과 관리를 위해 손목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세요.
- 팔을 뻗은 상태에서 손목을 위아래로 부드럽게 젖히는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가볍게 주먹을 쥔 뒤 손목을 회전시키는 동작도 추천됩니다.
- 손목 보호대나 보조기를 사용해 손목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습관도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의 필수 건강 관리 주제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천하면 손목 건강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