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운동을 하기 위한 필요과정
일반적인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 척추마취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토실이 엄마의 경우에도 토실이를 낳기 위해 척추마취를 하여서 두 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하고 마비된 신경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복부압박을 하면서 오로를 계속 배출하고, 출산일로 부터 2일이 되거나, 2일이 되는 시점부터 기능회복을 위한 걷기 운동을 하게 된다. 토실이 아빠는 엄마가 걷기 전 해주었던 과정을 기억나는 대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무작정 바로 걷게 하지 말자. 1번 <충분히 예열을 시켜주자.(충분한 수면, 수분 공급하기)>
조 아빠는 산모병동 간호사의 운동 스케줄 시간을 듣고 난 후 다음과 같이 전 엄마에게 일러주었다.
1. 걷기 전 충분히 잠을 2시간 이상이라도 잠을 자도록 하자.
2. 걷기에 필요한 근육은 대부분 큰 근육이기 때문에 수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 물을 먹고 싶지 않아도,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자. 전체적인 혈액순환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누워있을 때 미리 발목운동을 해두자. 흔히 Ankle pumping exercise.라고 한다. 이 운동은 수술 후 기능회복을 필요로 하는 아주 기초적인 회복운동인데, 아주 쉽다. 종아리가 땅기도록 발가락들을 하늘방향으로 7초 이상 당겨준 후 반대로 바닥 방향으로 발등이 당기도록 내려준다. 여러 번 반복해 준다. 항시 누워있던 산모의 혈전을 방지하고 온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줄 것이다.
4. 호흡운동을 하자. 복부의 드로우인 운동- 고관절과 무릎은 굽히며
누워있는 상태에서 허리가 침대를 누른다는 느낌으로 배로 크게 코로 숨을 들이켠다. 이때 가슴이 하늘을 향해 너무 들리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입으로 크게 내뱉는다.
5. 케켈운동을 하자. -항문을 세게 조이는 연습을 한다.
4번 & 5번 운동은 코어와 골반 바닥근을 자극해 직접적인 출산 대미지와 추후 출산으로 인한 허리통증을 직접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운동이 된다.
무작정 바로 걷게 하지 말자. 2번 <직접 운동시켜 줘라. (고관절, 무릎관절의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다시 신경을 깨우자)>
조 아빠는 전 엄마가 발을 땅에 닿기 전 다음과 같은 단계로 전 엄마를 관절운동을 시켜주었다. 흔히 이야기하는 bed exercise. 수술 후 물리치료사들이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시행하는 수동적인 단계의 침대 운동이다.
1. 산모가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다. 산모는 온몸에 힘을 빼고 움직이지 않는다.(중요) 이 상태로 운동시킨다. - Passive rom ex.
아빠는 엄마의 양쪽 고관절을 시계방향으로 15번 이상 돌려준다. 천천히 부드럽게 그러고 반대방향까지. 힘들지 않다면 많이 해줄수록 좋음.
2. 양 무릎을 접었다 폈다 를 15회 이상 해주자. 산모 혼자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가 힘들지 않을 정도로 힘이 돌아오게 해 준다.
3. 양 발목을 시계방향과 시계반대방향대로 천천히 부드럽게 돌려준다.
4. 계속 누워있었기 때문에 지면에 대한 발바닥의 신경이 둔해져 있다. 신경이 둔해져 있으면 무게를 싣고 걷기가 매우 어색할 수 있다. 그리고 넘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발바닥을 자주 마사지를 해준다. 정맥 순환의 리듬에 따라 왼쪽 발부터 해주는 편이 좋다.
걷기 운동을 하기 위한 참고사항.
1. 걷기 전 5분 정도 앉아있다가 걷기.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2. 병실에서 신던 슬리퍼를 신지 말고 운동화를 꼭 신고 걷습니다. 슬리퍼가 빠져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3. 걷기를 할 때에 무릎이 하늘을 찌른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회복이 빠릅니다. 무릎을 편 채로 질질 끌듯이 걸으면 안 됩니다.
4. 충분히 수분을 섭취합니다.
5. 땀이 날 정도로 충분히 걷습니다.
6. 보호자와 함께 동행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1. 걷기 전 충분히 잠자기와 물 마시기, 누워있을 때 발목운동, 들이마시고 내뱉기 운동, 항문 조이기 운동 충분히 하기.
2. 보호자는 고관절 돌려주기 시계방향 15번, 반시계 15번 이상
3. 보호자는 무릎 굽혔다 폈다 해주기 15번 이상
4. 보호자는 발목 돌려주기 15번 이상
5. 보호자는 발바닥 지압해 주기
6. 걸을 때 무릎이 하늘을 찌르듯 걷기
7. 걸을 때 운동화신기
8. 항상 보호자 함께 하기
조박사가 들려주는 산전산후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