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족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아킬레스건염은 대표적인 족부 질환 중 하나로 과격한 움직임이나 반복된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중요한 힘줄로 걷기 뛰기 점프할 때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 힘줄이 반복적인 충격을 받거나 과도하게 사용되면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운동 중 갑자기 발뒤꿈치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면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림제일정형외과 대표원장 허영재는 아킬레스건염의 주요 증상으로 아킬레스건이나 발뒤꿈치 부근에서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점을 꼽으며 심할 경우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중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킬레스건염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연령 증가 과체중 종아리 근력 약화 그리고 발목 관절의 정렬 문제 등이 있다 또한 잘못된 신발 착용이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아킬레스건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아킬레스건은 혈류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위라서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더디다 따라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경미한 경우라면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얼음찜질을 하거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하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밑창이 탄력 있는 신발을 착용하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뒤꿈치가 약간 높은 신발이나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같은 신발을 지속적으로 신기보다는 여러 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림제일정형외과 대표원장 허영재는 익숙한 운동이라도 나이가 들면서 아킬레스건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아킬레스건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을 생활화할 것을 권장했다
아킬레스건염은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자신의 운동 강도를 점검하고 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